파라다이스시티, 아시안 클럽 문화 혁신 ‘크로마키’ 시리즈 개막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파라다이스 E&A 작성일 2025-12-11본문
파라다이스시티가 아시안 클럽 문화를 뒤흔들 새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크로마키’ 시리즈의 첫 공연이 지난 7일 열렸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내년까지 시리즈를 이어가며 글로벌 DJ들을 영종도로 초대해 전자음악의 새 지평을 연다는 계획이다.
‘크로마키 001’은 6일 밤 9시에 시작해 7일 새벽 4시까지 총 8명의 DJ가 무대에 올랐다. 하이라이트는 스티브 아오키’의 무대였다. 10년 넘도록 세계 톱20 DJ에 이름을 올린 아오키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케이크 샷(관객에게 케이크를 던져 명중)’과 ‘샴페인 샤워’를 펼쳐 보였다. 공연 직후 케이크 세례를 맞은 관객들이 줄지어 몸을 닦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스티브 아오키는 일본계 3세로 미국 플로리다 출신이다. 1년에 가장 많은 투어를 한 DJ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DJ박스를 밟고 올라서서 에너지를 던지고, 감정을 폭발시켰다.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60인치 TV만한 대형 태극기를 휘두르며 무대를 휘저었다. 관객 1000여 명은 환호했다.
아오키의 퍼포먼스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크로마 조명과 음향시설과 맞물려 몰입도를 더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온몸으로 전자음악을 체험하는 프리미엄 클럽을 만들기 위해 스페인 이비자와 미국 라스베가스 클럽 명소들을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이비자의 유명 클럽을 디자인한 회사가 콘셉트를 설계하고 파라다이스의 아이디어를 통해 독자적으로 디자인한 결과물이 ‘베네치안 K-스피어(Sphere)’다. 날개가 펼쳐지는 구체 형태의 대형 LED 조명물로서 크로마를 상징하는 명물이 되었다.
‘베네치안 K-스피어’는 음악이 절정에 다다를 때 천정으로부터 분리 변신하는 로봇처럼 내려온다. 날개가 넓게 방사하며 빔 조명과 함께 환상적 스테이지를 연출한다. 총 2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미디어 아트를 출력한다.
깨끗하고 웅장한 음향 또한 ‘비트 전율’을 선사한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크로마 고유의 인프라다. 주로 대형 페스티벌이나 콘서트에서 사용하는 ‘D&B’, ‘L-Acoustics’ 등의 고가 스피커를 국내 클럽 중 유일하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클럽임에도 고역부터 저역까지 깨끗하게 들리기 때문에 음악적 감동은 물론 86데시벨(db)에 이르는 고음량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도 피로감이 적다는 평이다.
이같이 파라다이스의 공연장 투자는 ‘아트테인먼트’를 경영 철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늘리기 위해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6월 ‘아시안 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음악과 휴양을 결합한 ‘뮤캉스’ 트렌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크로마키’ 기획 역시 세계적 DJ들이 한국을 찾을 기회들을 만들어내고 국내 DJ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넓혀나려는 취지다. 이번 ‘크로마키 001’에는 국내 클럽 신을 대표하는 DJ 준코코와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주목받아 온 아티스트 반달락이 독창적인 셋을 선보여 환호받았다.
한편 두 번째 크로마키 공연은 27일에 열린다. W&W, BLASTERJAXX, TUJAMO, MADDIX 등 네 팀이 헤드라이너로 오른다. 국내 DJ는 어드밴스드(ADVANCED), 딥코드(DIPCOD), 페너(FENNER), 글로리(GLORY), 온비(ONVY), 류모(RYUMO)가 참여할 예정이다.
‘크로마키’ 공연 티켓은 KREAM·네이버예약·NOL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2차 공연 당일인 27일까지 판매하는 ‘크로마키 인 아트 파라디소(Chroma Key in Art Paradiso)’ 패키지를 이용하면 부티크 호텔 숙박과 공연 관람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크로마키’는 그 간 국내에 없던 프리미엄 클럽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크로마가 본격 선보이는 연간 프로젝트“라며 ”이후 공개되는 3차 라인업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