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아레나 방문 급증… 인천, 문화 공연 메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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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스파이어 아레나 작성일 2025-07-31본문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인천 영종도에 있는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인천 공연산업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7일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방문객은 약 31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동안 약 52만명이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찾은 것과 비교하면 방문객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최대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공연 전문 시설이다. 2023년 12월 열린 대중음악 시상식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으로 첫선을 보였고, 본격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총 36개의 행사가 개최됐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해외 관객을 동원하기 수월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그동안 서울에서 주로 열렸던 해외 스타의 내한 공연이나 K-POP 스타들의 월드투어 콘서트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에만 ‘트와이스’와 ‘에이티즈’의 월드투어 콘서트 첫 공연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했고, ‘르세라핌’과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등 글로벌 K-POP 스타들도 월드투어의 출발지를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택했다.
해외 스타들의 내한 공연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미국의 팝 록 밴드 ‘원 리퍼블릭’의 7년 만의 내한 공연이 이곳에서 진행됐고, 올해 11월에는 중화권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배우 ‘재키 청’(장학우)의 첫 내한 콘서트가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인기를 끌면서 인천 중구를 찾는 관광객도 많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있는 인천 중구 운서동은 2023년보다 지난해 외지인 방문자 증가율이 57% 늘어난 지역으로 꼽혔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관광객이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보고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뿐 아니라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인천문학경기장이나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에서도 글로벌 스타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26일에는 유명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의 첫 단독 공연이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렸고, 인천아시아드경기장은 새로운 수도권 공연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열리던 콘서트들이 인천 공연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은 지역에도 큰 의미를 지닌다”며 “공연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리면 지역 상권이 활성화하는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