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벤처투자, 드림어스컴퍼니 ‘독자노선’…SK스퀘어와 특별관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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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드림어스컴퍼니 작성일 2026-05-18본문
2021년 700억 투자한 지 5년 만
SK스퀘어 경영권 매각 뒤 관계 정리 수순

벤처캐피털(VC) 신한벤처투자가 드림어스컴퍼니 2대 주주 SK스퀘어와 공동보유관계를 종료하고 ‘독자 노선’을 걷기로 했다. 신한벤처투자가 2021년 6월 드림어스컴퍼니에 투자한 지 5년 만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의 특수목적법인(SPC) 네오스페스 유한회사는 전날 드림어스컴퍼니 2대 주주 SK스퀘어(지분율 22.2%)와 주주간계약 해지에 따른 공동보유관계가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한벤처투자는 지분 6.12% 보유 상황을 단독 보고했다.
신한벤처투자와 SK스퀘어의 공동보유관계 종료는 드림어스컴퍼니의 경영권 변화 때문이다. 음원 스트리밍 기업 드림어스컴퍼니는 MP3 플레이어 ‘아이리버’ 제조사로 출발해 2014년 SK텔레콤에 인수됐다. 이후 SK텔레콤이 인적분할하며 최대주주가 SK스퀘어로 변경됐다.
신한벤처투자는 2021년 드림어스컴퍼니의 70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며 2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6000원 안팎에서 오르내렸고, 신한벤처투자가 인수한 CPS의 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대였다. 그러나 드림어스컴퍼니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주가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신한벤처투자는 보유 CPS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했다.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자 신한벤처투자는 지난해 초에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환원과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드림어스컴퍼니 이사회에 발송하기도 했다. VC가 투자한 기업에 공개적으로 주주환원을 요구하는 건 이례적이다.
지난해 11월 SK스퀘어는 드림어스컴퍼니 경영권을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마이프렌즈에 매각했다. 그러나 비마이프렌즈의 자금력 부족으로 SK스퀘어와 신한벤처투자, SM엔터테인먼트 등 최대주주 측은 보유 지분 전부를 팔지 못했다. SK스퀘어는 39.5% 중 17.3%를, 신한벤처투자는 18.5% 중 8.6%를, SM엔터테인먼트는 12.5% 중 5.5%를 각각 비마이프렌즈에 매각했다. 비마이프렌즈는 총 31.35%를 인수하며 드림어스컴퍼니 경영권을 손에 쥐었다.
신한벤처투자는 태그얼롱(동반매도권) 행사로 SK스퀘어가 지분을 팔 때 같은 가격으로 지분을 일부 매각할 수 있었다. 경영권 매각이 완료된 이후에도 꾸준히 장외매도와 블록딜 등을 통해 물량을 줄이며 지분율을 6.12%까지 낮췄다. 다만 최근 드림어스컴퍼니 주가가 1000원 이하로 떨어진 탓에 엑시트(투자금 회수) 난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