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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선의 머니&엔터] 드림어스-비스테이지, '공급 삼킨 플랫폼, K팝 IP유통망 반전 서막은'

[박동선의 머니&엔터] 드림어스-비스테이지, '공급 삼킨 플랫폼, K팝 IP유통망 반전 서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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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드림어스컴퍼니 작성일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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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가 고래 삼킨' 역설적 지배구조…CJ·카카오 '공급자 중심'에 도전장
'물량공세+팝업' 고비용 구조 균열…SaaS 기반 '데이터 주권'으로 효율화
거대 자본 '관성' 대항할 '유연성'…프레임 깬 IP 실험, 새 수익모델 부상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국내 엔터테인먼트 유통 시장의 고착화된 수익 구조에 균열 조짐이 감지된다. 거대 자본이 주도하던 '공급자' 중심의 시장 판도 사이로, 팬덤 데이터를 앞세운 '수요자' 중심의 역발상 모델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비스테이지(비마이프렌즈)와 손잡은 드림어스컴퍼니의 '역순(逆順)' 실험이 업계의 이목을 끄는 이유다.

비스테이지. 사진=비마이프렌즈
비스테이지. 사진=비마이프렌즈

최근 업계에 따르면 드림어스컴퍼니는 플로(FLO) 내 '플로샵' 론칭과 일본 레코초쿠 서비스 계약 등 비스테이지와의 시너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CJ ENM(엠넷플러스)이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멜론·베리즈) 등 기존 '유통 공룡'들의 문법을 뒤집는 행보다. 공급자가 플랫폼을 장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팬 플랫폼이 유통망을 흡수하며 시장의 체질 개선을 가늠케 한다.

◇ '물량 공세'와 '팝업', 고비용 유통의 한계

현재 K팝 시장의 유통 문법은 명확하다. 대형 유통사가 음원과 앨범을 시장에 풀면(공급), 기획사는 팝업스토어나 팬미팅 등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팬덤의 결집을 유도(마케팅)한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은 막강한 트래픽 우위를 점하고, 유통사는 안정적인 수익을 챙긴다.

하지만 이 구조는 '속도'와 '비용 효율' 측면에서 맹점이 있다. 팬들이 무엇을 원해서 지갑을 여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플랫폼에 귀속되거나 파편화되기 십상이다. 기획사 입장에서는 '감'에 의존하거나 사후 집계된 수치만으로 다음 스텝을 정해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드림어스컴퍼니는 플로(FLO) 내 '플로샵' 론칭과 일본 레코초쿠 서비스 계약 등 비스테이지와의 시너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CJ ENM(엠넷플러스)이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멜론·베리즈) 등 기존 '유통 공룡'들의 문법을 뒤집는 행보다. 공급자가 플랫폼을 장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팬 플랫폼이 유통망을 흡수하며 시장의 체질 개선을 가늠케 한다.

◇ '물량 공세'와 '팝업', 고비용 유통의 한계

현재 K팝 시장의 유통 문법은 명확하다. 대형 유통사가 음원과 앨범을 시장에 풀면(공급), 기획사는 팝업스토어나 팬미팅 등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팬덤의 결집을 유도(마케팅)한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은 막강한 트래픽 우위를 점하고, 유통사는 안정적인 수익을 챙긴다.

하지만 이 구조는 '속도'와 '비용 효율' 측면에서 맹점이 있다. 팬들이 무엇을 원해서 지갑을 여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플랫폼에 귀속되거나 파편화되기 십상이다. 기획사 입장에서는 '감'에 의존하거나 사후 집계된 수치만으로 다음 스텝을 정해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했다.

사진=넷플릭스, 비스테이지
사진=넷플릭스, 비스테이지

팝업스토어 역시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지만,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거나 공간 임대료 등 비용 부담이 따르는 등 유연한 대처에는 물리적 한계가 따랐다.

◇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SaaS로 읽는 팬덤의 눈

이 지점에서 비스테이지(b.stage)와 드림어스컴퍼니의 결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장에서는 비마이프렌즈가 상장사 드림어스컴퍼니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새우가 고래를 삼킨 격"이라 평가하지만, 이 역설적인 지배구조가 바로 해법이 된다.

비스테이지는 단순한 커뮤니티 제공을 넘어, 기획사가 직접 팬덤 생태계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팬덤을 단순히 '모아두는' 것이 아니라, 활동 양상과 구매 패턴을 기획사가 직접 '소유'하고 '분석'하게 함을 의미한다.

즉, 기존 유통사가 갖지 못한 '살아있는 팬덤 데이터'를 유통망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물량 공세가 아닌 '타겟팅 된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비스테이지플러스 '플러스딜' 론칭. 사진=비마이프렌즈
비스테이지플러스 '플러스딜' 론칭. 사진=비마이프렌즈

◇ '성공의 관성' 깰 데이터…과감한 IP 실험의 토대

결국 두 회사의 결합은 '수요(팬덤)'와 '공급(유통)'이 양방향으로 직결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는 IP 비즈니스의 생명력과도 직결된다.

기존의 성공한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쌓아온 경험과 자본의 무게 탓에 쉽사리 궤도를 수정하지 못한다. 제작자들 역시 거대 자본의 '흥행 공식'과 관성에서 자유롭지 못해, 신규 IP의 독창성과 파격을 스스로 제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팬 수요와 직접 맞닿아 있는 구조는 데이터가 일종의 '나침반'이자 '투자 보증수표'가 되기에, 기존 프레임을 벗어난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를 가능케 한다.

사진=비마이프렌즈
사진=비마이프렌즈

이는 중소 기획사나 신생 IP에게는 덩치 싸움이 아닌, 기민함으로 승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초체력'이 될 수 있다. 물론 기존 플랫폼의 막강한 사용자 풀을 단기간에 넘어서기는 쉽지 않겠지만, 팬덤의 목소리가 곧장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구조적 유연성은 시장 내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유통사들의 플랫폼 전략이 '확성기'를 추가한 것이라면, 이번 사례는 '귀(Data)'를 가진 자가 '입(Distribution)'을 장착한 꼴"이라며 "규모의 열세를 데이터 기반의 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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