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페이먼츠가 항공예약발권시스템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며 여행 결제 환경에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전자지급결제대행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는 세이버 및 놀유니버스와 기술 제휴를 체결하고 GDS에 간편결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5일 발표했습니다.

세이버는 글로벌 3대 GDS 중 하나로,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항공사와 여행사를 연결하며 연간 수십억 건의 예약과 발권을 처리하는 핵심 시스템입니다.

그동안 항공사 자체 홈페이지나 앱에서는 간편결제가 일반화되었지만, GDS 환경에서는 여전히 신용카드 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결제 방식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었는데요.

이번 제휴는 국내 최초로 세이버 예약 시스템에서 간편결제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고객의 카드 정보를 직접 수집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이용자들은 복잡한 카드 정보 입력 과정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적용 사례는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 인터파크투어' 플랫폼입니다.

놀유니버스와 토스페이먼츠의 기술적 협업을 통해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를 이용한 항공권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토스페이먼츠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 2024년 상반기까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세이버 시스템과 추가로 연동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간편결제 도입으로 이용자들은 항공권 구매 채널과 관계없이 빠르고 간편한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놀유니버스를 시작으로 더 많은 여행사와 항공사가 고객 만족과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결제 혁신을 지속 확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